오슬로에서 기차를 타고 두시간 남짓

북쪽으로 올라가면 있는 릴리함메르..

우리에겐 동계올림픽이란 이름으로 더욱 친근한 그 곳이다.



이 곳엔 공식유스가 역에 바로 붙어있어 유스 이용시 매우 편리할 듯 하다..
(솔직히 무거운 가방을 메고 유스까지 이동하는 것도 고역 중 하나이다..)








올림픽 경기장까지 올라가는 길에 있는 조각상..

뭐라고 설명을 읽은 거 같은데.. 기억이.. ;;;;


얼핏보면, 스키를 탄 멋진 남자가 아이를 구출하는 모습정도로 보인다..









이 마크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려나..

이것이 바로 릴리함메르 동계올림픽의 앰블렘이다..

당시 초등학생이었지만, 워낙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서..

새벽에 잠도 안자고, 쇼트트랙을 응원한 기억이.. ㅎㅎ


여기서 캐나다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이 한국쇼트트랙은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올려 줬다..

왠지 뿌듯해 지는 기분?? ^^*










릴리함메르 올림픽경기장에 들어서면 볼 수 있는

올림픽 엠블렘과 94년 동계올림픽 엠블렘을 볼 수 있다.

이미 내 기억은 14년전 그때로 돌아가는 거 같았다..














올림픽 피겨경기장(오로라 홀) 근처에서 볼 수 있는 동상들..

아무런 설명이 없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왠지 역사적인 장소에 도착한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저멀리 보이는 점프대..

금방 올라갈 수 있을 듯 보였지만,

생각보다 많이 멀었다.....











중간에 돌아갈까 말까...


몇번이나 고민하게 만들었지만,

겨울스포츠의 꽃이자, 이 지역의 랜드마크나 다름이 없는

스키점프대를 찍지 않으면,

왠지 이곳에 온 의미가 없어지는 거 같아 겨우겨우 기어서(?) 도착했다..










가까이서 본 점프대..

점프대와는 꽤나 거리가 있었지만,

보기만 해도 아찔할 정도로 높아 보였다..













실제로 그곳에서는 스키점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구경하기 위해 모여있었다..


비록 눈이 하나 없이 잔디 스키점프였지만,

점프대를 내려올 때의 소리는 마치 전투기가 날아가는 소리와 매우 흡사했다..












중간에 몇번이고 포기하고 싶게끔 만든 나의 짐들..

이것들은 30일동안 나를 무던히도 괴롭혔다...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정말 조용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도시였다..




당시 저 점프대에서 점프를 하던 많은 선수들은

저 한폭의 풍경 속으로 뛰어드는 느낌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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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 e u n g r y o u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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